'한국글로벌헬스케어사업협동조합' 와 '중소기업뉴스' 간에 진행된 협업인 건강칼럼의 7회차 기사가 19.09.09 일자로 등재되었습니다.
이번 회차에는 김성현 원장님 (연세고운미소치과 분당점)이 어금니와 치매의 연관관계에 대한 내용으로 기고 해주셨습니다.
추후에도 양질의 칼럼이 등재 될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 주시기 바랍니다.
[9988 건강클리닉] 어금니가 없으면 치매에 걸리기 쉽다
치아는 음식을 씹는 기능 외에 몸의 전반적인 건강에도 영향을 끼친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치아 건강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국민구강보건 평가에 따르면 60세가 되면 치아가 절반 밖에 안 남으며 70세 이상 고령에서 위, 아래 치아가 모두 남아 있는 경우는 40%도 되지 않는다. 4명 중 1명은 치아가 아예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금니가 없을 경우 전신건강에 더욱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 어금니의 저작운동(씹는 운동)은 우리 몸의 뇌 건강, 두뇌 개발, 전신운동능력, 턱관절질환, 소화기능 등에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또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일본의 한 연구에서 노인들이 덜 씹을수록 단기 기억력이 저하됨을 확인했으며 의학 교과서에도 치아결손, 즉 씹는 운동의 상실을 알츠하이머 등 노인성 치매를 잘 일으키는 위험인자의 하나로 꼽는다.
어금니 상실은 영양 불균형도 초래할 수 있다. 음식은 0.2mm 이하로 잘게 씹지 않으면 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다. 또한 씹는 운동이 여의치 못하면 타액(침) 분비가 적어져 각종 소화 효소도 부족해진다. 햄, 소시지 등 가공식품은 오래 씹지 않아도 먹을 수 있어 침과 제대로 섞이기 전에 삼켜버린다.
이는 영양소가 골고루 섭취되지 않고 칼로리를 단시간에 섭취해 비만의 원인이 되고 동맥경화, 당뇨, 심장병 등 각종 성인병으로 이어진다.
실제로 치아를 상실한 캐나다인 36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빠진 치아를 방치한 환자의 37%에서 위장장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능력이 회복된 환자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치였다.
사라진 치아를 방치하는 것은 건강이 점점 악화되는 것을 보고만 있는 것과 같으므로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예전에는 치아가 없는 경우 틀니나 브리지 시술을 주로 했다.
틀니의 경우 자연치아 저작기능의 20% 정도 밖에 되지 않아 불편함이 많으며, 브리지는 앞, 뒤 치아를 갈고 보철물을 걸치는 시술이기 때문에 주변 치아에 부담을 줄 뿐 아니라 시술 후에도 주변 치아가 물리적, 화학적인 변화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장기적으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많다.
반면 인공치아를 만들어 뼈에 나사못처럼 심는 임플란트는 기능적, 심미적으로 자연치아와 거의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어 임플란트 치료를 추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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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현(연세고운미소치과의원 분당점·한국글로벌헬스케어(사) 회원사)
- 한국글로벌헬스케어사업협동조합 제공
출처 : 중소기업뉴스(http://news.kbiz.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