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SW사업 규모 <출처: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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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부·공공기관의 디지털 혁신 투자가 늘면서 정부발 IT 수요 훈풍이 기대된다. 특히 SW(소프트웨어) 구축과 상용SW 구매 수요가 14% 내외로 늘어나고, 정보보호 관련 투자도 급증할 것으로 조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1년 공공부문 SW·ICT장비·정보보호 수요조사 결과, 올해 전체 사업규모가 전년 대비 13.6% 증가한 5조747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18일 밝혔다. 금액으로는 작년보다 6878억원 늘어난 수치다. 과기정통부는 관련 수요예보 온라인 설명회를 19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수요예보 내용은 과기정통부가 국가기관, 지자체, 교육기관, 공공기관 등 공공 부문 2230개 기관을 조사한 결과를 집계한 것이다.
세부적으로 SW 구축에 전년 대비 14.7%(5516억원) 증가한 4조3111억원, 상용 SW 구매에 13.7%(440억원) 늘어난 3652억원, ICT장비에 9.4%(922억원) 증가한 1조707억원이 각각 투입될 예정이다. 이 중 정보보호 관련 내용이 포함된 사업금액은 총 1조2456억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51.4%(4227억원) 증가한 규모다. 해당 사업 내 정보보호 관련 투자·구매 예산은 6939억원으로 조사됐다.
분야별로는 SW 구축사업에서는 전체 규모의 52.7%인 2조2714억원이 운영 및 유지관리 사업에 투입된다. SW 개발 사업에는 전체 사업금액의 40%인 1조7233억원이 배정됐다. 이밖에 △환경구축 236억원(2.9%) △ISP(정보화전략계획) 186억원(2.3%) △DB(데이터베이스) 구축 107억원(1.3%) △콘텐츠 70억원(0.9%)의 예산이 투입된다.
한편 내년 SW 구축사업 중 대기업 참여제한 예외인정 사업을 조사한 결과, 이미 인정받은 사업이 26건, 예외인정 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응답한 사업은 9건으로 조사됐다.
SW구매 사업에서는 35.6%인 1299억원이 사무용 SW 구입에, 26.6%인 972억원은 보안용 SW 구입에 사용된다. 운영체제와 시스템관리 SW, 기타SW에는 각각 179억원, 153억원, 777억원이 배정됐다.
ICT장비 구매 사업에서는 58.6%인 6271억원이 컴퓨팅장비 구입, 26.5%인 3904억원이 네트워크 장비 도입에 투입된다. 방송장비에는 532억원이 배정됐다.
정보보호 관련 제품·서비스 구매 사업에서는 총 사업금액의 52.9%인 3672억원이 정보보안 서비스에 투입된다. 38.3%인 2659억원은 정보보안 제품, 5.4%인 372억원은 물리보안 제품에 배정됐다. 물리보안 서비스 예산은 236억원으로 전체의 8.0% 수준이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SW정책관은 "공공 SW·ICT 장비·정보보호 사업 규모가 2년 연속 두 자릿수로 커져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SW·ICT 업계가 활력을 얻을 것을 기대한다"며 "SW·ICT 산업이 지속 성장하고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20년 만에 전면 개정된 SW진흥법의 현장 안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CT장비별 구매계획 <출처: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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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호 관련 제품·서비스 구매계획 <출처:과기정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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